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개념은 프레임이라는 형태로 떠오릅니다. 프레임이 있으면, 언어는 자동으로 따라옵니다. 올바른 프레임이 결여되었는지 아닌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아마 여러분도 목격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TV에 출연한 보수주의자가 ‘세금 구제’ 같이 두 단어로 된 말을 한 마디 합니다. 그러면 진보주의자는 자기 생각을 설명하기 위해 한 단락짜리 길이의 논설을 풉니다. 보수주의자는 세금을 내는 것이 고통이라는 이미 자리 잡은 프레임에 호소하는 데 ‘세금 구제’라는 짧은 한 마디면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