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리스_스티븐스

월리스 스티븐스(Wallace Stevens, 1879년 10월 2일 ~ 1955년 8월 2일)는 미국의 모더니즘 시인이자 보험법 변호사였다. 펜실베이니아주 리딩에서 태어나 하버드 대학교와 뉴욕법학전문학교를 졸업하고 변호사가 되었다. 스티븐스는 그의 생애 대부분을 보험회사의 사내 변호사로 일하는 한편 여가를 이용하여 틈틈이 시작(詩作)을 하였다. 그가 44세가 되던 1923년 처음으로 시집 <소풍금(小風琴, Harmonium)>을 간행하였으나 초판은 별로 팔리지는 못했어도 비평가들로부터 크게 주목을 받았다. 1930년 첫 시집을 약간 손질하여 다시 출판한 후 <질서의 관념(Ideas of Order)>(1936), <부엉이의 클로버(Owl's Clover>(1936), <푸른 기타를 가진 사나이(The Man with the Blue Guitar)>(1937) 등을 잇달아 펴냈다. 노년에 이르러서도 <여름으로의 이동(Transport to Summer)>(1947), <가을의 오로라(The Auroras of Autumn)>(1950), 75세가 되던 1954년에는 <월리스 스티븐스의 시선집(The Collected Poems of Wallace Stevens)> 등을 꾸준히 발표하였으며, 그의 사후에도 여러 차례 시집이 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