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워커
나는 일주일 내내 허덕이는데 박 대리님은 왜 저렇게 여유로운 거야? 일잘러 동기가 있으니 나는 그림자 신세구나! 외국계 회사 가면 편하고 즐겁게 회사 생활 할 수 있을까? 동료들이랑은 왜 허구한 날 뒷담화만 하게 될까? 꼭 팀장이 되어야 하나? 나는 실무가 훨씬 잘 맞는데... 남녀노소 직급고하를 막론하고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고민을 달고 삽니다.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모이는 데다, 겨우 적응했다 싶으면 얼른 다음 단계로 넘어가라 등 떠미는 곳이 직장이니까요.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 무능력자로 낙인찍히거나 영영 도태될까 봐 걱정스럽지요. 하지만 겁부터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Mark 작가의 말에 따르면 직장 생활은 단거리 달리기가 아니라 마라톤이거든요. 마라톤에서는 지금 제일 빨리 달리는 사람이 우승하리란 법이 없습니다. 1등 하면 좋기는 하겠지만, 완주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종목이고요. 『마라톤 워커 - 길게 보는 직장인의 슬기로운 커리어 달리기』는 직장 생활의 완주를 돕는 페이스메이커 같은 책입니다. 일하는 사람의 마음가짐부터 지금 당장 적용할 수 있는 면접 및 실무 스킬, 리더십에 대한 태도와 은퇴를 준비하는 마음까지 직장인의 42.195km를 아우르는 조언으로 가득하지요. 저자는 2005년부터 17년 동안 국내 대기업, 외국계 회사, 스타트업을 거치며 언론 담당, 전략기획 컨설팅, 데이터 분석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경험했습니다. 신입사원부터 중간 관리자, 임원까지 직장 내 포지션도 두루 겪어 보았고요. 회사의 규모나 직급,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는 폭넓고도 세밀한 조언이 가능한 이유입니다. 오늘은 또 무슨 실수를 저질러 욕을 먹을까 아침에 눈 뜨는 게 두려운 신입사원 여러분, 나보다 실력 좋은 팀원에게 꼰대 소리 들을까 걱정되는 팀장님들 모두 『마라톤 워커』와 함께 달려 보세요. 부상을 최소화하는 달리기 자세는 무언지, 내 페이스대로 즐겁게 달리려면 무엇을 바꾸어야 하는지 고민하다 보면 어제보다 오늘 더 나은 직장인이 될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