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늘 이렇다  - 프리즘

남상욱|일본 문학 연구자 문제는 늘 시간이었다. 야간 자율 학습이 없는 학교를 다녔던 탓에 고등학교 시절에는 남는 게 시간이었다. 고등학생이 되면 도시락을 두 개씩 싸 가지고 가는 게 당연했던 쌍팔년도였는데 오후 3시에 하교하는 특권을 받고 어리둥절하다가 남는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