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추석 풍경 - 프리즘

한국을 떠나온 지 12년. 타지에서 보내는 열두 번째 추석. 우리 집 저녁 메뉴는 차례상 대신 오뎅おでん이다. 명절을 명절답게 보내지 못한 지도 오래되었다. 송편이며 전이며 가족이 둘러앉아 빚어내고 부쳐내고 하면서 못생긴 애들은 하나씩 집어먹기도 하고, 막상 다 해놓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