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만난 젓가락 - 프리즘

재작년 5월, 아들의 친구가 집에 놀러 왔다. 자기들끼리 날짜를 합의해놓고 이틀 전에 내게 통보하는 식이었다. 평상시 서로 왕래하던 사이도 아니고 집도 멀리 떨어져 있어서 J의 부모가 직접 태워줘야 했다. 갑작스러운 주말 일정에 집 청소부터 시작했다. 무엇보다 가장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