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깟' 패킹으로 '새삼' 사람을 보다 - 프리즘

“밥이 딱딱해.” 압력밥솥 패킹 문제다. 헐거워졌다. 패킹 사러 ‘임아트’에 간다고 했다. 백신 휴가로 누워있던 남편이 운전을 해주겠단다. 패킹 사이즈를 안 보고 왔다. 나의 덤벙거림은 어찌 이리 한결같은지. 쌓여있는 패킹들 앞에서 수학 문제 풀듯 머리를 쥐어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