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하는 것은 감정이거나 기억이거나 - 프리즘

대부분의 작업에는 누군가를 향한 애정을 담았던 것 같다. 이성애적 감정만을 의미하진 않을 것이다. 영상물이든, 소리이든, 글이든, 공연이든 그렇다. 의미 없는 절박함은 가끔 추접스럽게 느껴진다. 식당을 나서며 박하사탕을 입안에 욱여넣는 것 같고, 남의 집 반찬을 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