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백석과 아련한 고향의 맛 - 프리즘

요즘 화제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파친코〉에서 주인공 선자의 어머니는 일본인들에게만 파는 흰쌀을 어렵게 구해 딸에게 먹인다. 딸과 사위가 타지로 떠나기 전, 고향 쌀의 맛을 보여주기 위해서이다. 이렇게 각인된 혀의 기억은 수십 년의 세월이 흘러도 살아남아 고된 삶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