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살생의 변 - 프리즘

“고의가 아니었어요”라는 말은 면죄부가 되지 못한다. 살생에 관련된 일이면 더욱 그렇다. 나의 야심 찬 계획으로 두 번의 왕복 끝에 그들을 데려다 놓고선 남김없이 죽였다. 고의가 아닌 건 확실했지만 결과는 변하지 않았다. 나는 식물 연쇄 살생범이었다. 꽃집을 30년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