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중년 초보 출판인 고군분투기] 너의 이름은 '면지' - 프리즘

매일 아침 출근이랍시고 집안 서재에 꾸며놓은 제법 근사한 사무 공간 책상에 앉았다. 그리고 책꽂이 위에 놓인 사업자 등록증과 출판사 신고필증을 바라보며 자린고비 영감이 천장에 매달아 놓은 굴비를 바라보듯 입맛을 다셨다. 아무리 쳐다봐도 절대 배가 부르지는 않더라. 오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