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화 한 걸음 물러서기 - 프리즘
몸에 밴 습관으로 샛길을 지나치다 며칠 전 네비게이션이 가리켜주는 멀리 돌아가는 길이 아닌, 인근 아파트 단지를 바로 질러가는 지름길을 발견하게 됐다. “오호!” 쾌재를 부르며 아이가 된 양, 발을 동동 구른다. 그런데 인간의 습관이 무서운 것이 짧은 길을 지나 시간을
몸에 밴 습관으로 샛길을 지나치다 며칠 전 네비게이션이 가리켜주는 멀리 돌아가는 길이 아닌, 인근 아파트 단지를 바로 질러가는 지름길을 발견하게 됐다. “오호!” 쾌재를 부르며 아이가 된 양, 발을 동동 구른다. 그런데 인간의 습관이 무서운 것이 짧은 길을 지나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