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슬포 - 프리즘

나는 자전거를 할아버지에게 배웠다. 국민학교 1학년 시절, 발도 잘 닿지 않는 어른 자전거에 올라타고 완만한 비탈길을 달리며 수없이 넘어지고 부딪쳤다. 뒤에서 지켜보며 따라오던 할아버지는 쓰러진 나를 일으켜 세우고 출발 지점으로 다시 데려갔다. 그런 식으로 일주일을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