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튀김 - 프리즘

밤새 눈보라가 휘몰아쳤다. 바람의 압력과 눈송이의 무게에 집이 기우뚱거리는 것만 같았다. 중산간에는 대설주의보까지 내렸다. 따뜻한 방 안에서 밤새 뒤척였다. 저 멀리 육지에서 딸아이는 잘 지내고 있을까. 옆방에서는 아들이 세상모르고 곤히 자고 있었다. 오랜만의 폭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