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지 않은 가족 수난기 - 2  - 프리즘

나는 안녕하지 않다. 불안증 상담을 시작하면서, 상담시간에 내가 하려고 준비했던 이야기가 엉뚱하게 부모 이야기로 방향이 자꾸 샜다. 선생님은 부모님 얘기가 나올 때가 돼서 나온 거라고 하셨는데 당시엔 이해가 잘 안 됐다. 엄마와는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해 왔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