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불안할 때는 300번대로 간다 - 프리즘

3년 전. 업으로 삼아 온, 다른 사람의 글을 읽고 첨삭하는 일에 지쳤다는 걸 불현듯 깨달았다. 남의 글 고치는 거 말고 내 글을 쓰고 싶다는 마음이 메마른 땅에서 우물물 솟는 것처럼 자꾸 솟구쳤다. 그렇게 처음 내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 혼자 온갖 설레발을 쳤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