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지 않은 가족 수난기 - 7 - 프리즘

거의 한 달 만에 심리상담을 다시 시작했다. 그동안 마음이 추슬러지지 않아 상담할 용기가 나지 않았다. 아무 말 없이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나에게 선생님께서는 거절하거나 거부하는 게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하셨다. “수현 씨는 거절할 수 있고 거부할 수 있습니다. 상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