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업 - 프리즘
악보 같이 보는 것을 어지간히도 싫어했다. 글을 쓰는 순간에 누군가가 기웃거리면 노트를 덮었다. 부르는 노래에는 청중이 필요하고 꾹꾹 눌러쓴 이야기는 독자를 원하는데도 마음속 내밀한 작업들이 진행되고 있는 순간에는 방해받는 것을 못 견뎌했다. 그게 어떤 존재라 해도
악보 같이 보는 것을 어지간히도 싫어했다. 글을 쓰는 순간에 누군가가 기웃거리면 노트를 덮었다. 부르는 노래에는 청중이 필요하고 꾹꾹 눌러쓴 이야기는 독자를 원하는데도 마음속 내밀한 작업들이 진행되고 있는 순간에는 방해받는 것을 못 견뎌했다. 그게 어떤 존재라 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