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봄 - 프리즘
학교에선 늘 부모님 사인을 받아오라고 했다.아빠는 바쁘셔서 엄마는 꼭 두 번의 사인을 해야 했었다.엄마의 글씨체는 수려하고 곧았는데 꼭 두 번째 사인을 할 때면 흘려쓰기를 하고는 했다. 왜 그렇게 쓰는 거냐고 물었더니 엄마는 같은 사람이 쓰지 않은 것처럼 하려는 거라고
학교에선 늘 부모님 사인을 받아오라고 했다.아빠는 바쁘셔서 엄마는 꼭 두 번의 사인을 해야 했었다.엄마의 글씨체는 수려하고 곧았는데 꼭 두 번째 사인을 할 때면 흘려쓰기를 하고는 했다. 왜 그렇게 쓰는 거냐고 물었더니 엄마는 같은 사람이 쓰지 않은 것처럼 하려는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