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나도 내가 싫다 - 프리즘

하나원을 나오면서 인천의 임대아파트를 배정받았다. 빈집에서 첫날을 보내고 난 후 이런 생각이 들었다. ‘뭐 먹고살지?’ 하나원에서 지하철 타는 법, 은행에 돈 넣고 빼는 방법을 배웠다. 그게 다였다. 남한 사회에 대해 아는 거라곤 그것밖에 없었다. 만나는 사람마다 어떻